남인석 사장 “서울화력, 지금도 수도권 전력의 5분대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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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화력발전소로 여든살을 맞았지만, 지금도 수도권 전력의 ‘5분대기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지난 1930년 11월 28일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을 시작한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당인리발전소)이 80주년을 맞았다.

3일 8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한때 수도권 전력의 40%까지 담당했던 서울화력은 지금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전력의 피크부하를 보충해주는 5분대기조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서비스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뜻이다.

남 사장은 “서울화력은 최초의 화력발전소이자, 첫 열병합발전소로 우리나라 전기생산의 역사와 같다”며 “지금도 마포, 여의도, 반포 등 5만세대 열공급을 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0년 동안 무재해 발전 기록을 쌓아온 서울화력은 현재 설비로는 오는 2012년에 한계에 도달한다. 리모델링 또는 이전이 필요한 것이다.

남 사장은 이에 대해 “수도권 전력안정을 위해서나, 열 공급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 설비의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 생활과 전력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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