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중소 콘텐츠 업체에 고가의 3D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지원한다. 중소 콘텐츠 업체의 소프트웨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마야(Maya)’, ‘3D에스맥스(sMAX)’ 등의 라이선스를 중소 콘텐츠업체에 최대 1년 무상 제공하는 ‘제3자 라이선스 이용’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상 업그레이드와 교육 등 모든 기능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문화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세한 중소 콘텐츠업체의 제작비 경감과 고품질 3D 콘텐츠의 제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업 2차연도인 올해는 해외 배급 계약이 체결됐거나 해외 공동제작이 예정된 작품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3D 콘텐츠 제작업체는 장르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며, 올해는 제출서류도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는 10개 업체가 공모를 통해 선정돼 ‘뽀롱뽀롱 뽀로로3’, ‘깜부의 미스터리 아일랜드’ 등 애니메이션과 온라인게임 ‘보노보노’ 영화 ‘멍청한 마피아’ 등 다양한 장르의 3D 콘텐츠가 지원을 받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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