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피크기인 올겨울 국가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회의’를 열고, 올겨울 전력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4.8%(352만㎾) 증가한 7724만㎾로,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 7250만㎾보다 474만㎾의 공급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올겨울 공급예비력은 예비율 6.5%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범위다.
올겨울 공급 능력은 신규발전소 준공, 복합화력 출력상향 운전 및 시운전발기 출력 활용 등으로 지난해보다 352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예상외 혹한이나 동시다발적 전력설비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이미 수립된 단계적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공급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간예고 수요조정, 수요자원시장을 통해 총 150만㎾의 피크를 억제하고, 공급예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지면 직접부하제어 138만㎾, 비상절전 190만㎾, 전압조정 174만㎾ 등 총 502만㎾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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