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쉽게 만들고 주행·조작·인식 등의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개발돼 첫 공개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일명 오프로스)의 1단계 성과를 알리는 ‘오프로스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프로스(OPROS:Open Platform for Robotic Services)란 최소의 노력으로 로봇을 쉽게 만들고 다양한 방법과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오프로스는 여러 하드웨어 부품과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알고리듬을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모듈러) 기반으로 제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로봇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환경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콘텐츠)도 컴포넌트 기반으로 제작할 수 있게 했다.
개발 1단계 사업에서는 컴포넌트(모듈러) 기반의 로봇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로봇 통합개발 도구를 개발했고 검사 자동화 기술도 개발해 일관된 개발 체계를 갖췄다. 또 다수의 컴포넌트를 개발해 로봇 개발자들이 오프로스 시스템을 실제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발된 소스코드는 오프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로봇기업을 통해 손님 안내, 주문결제 서비스 로봇, 원격제어를 통한 극장에서의 손님 안내 로봇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로봇기업들이 컴포넌트(모듈러) 기반의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쉽고 간편하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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