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핫이슈인 태블릿에 대해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눈여겨봐도 좋을만한 전시회가 열린다.
‘가장 sexy한 시장에 대한 가장 insight한 분석과 전망’이라는, IT컨퍼런스에 어울리지 않게 다소 도발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1월 30일(화요일) 학동역근처 헤리츠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되는 <태블릿코드 2010 컨퍼런스>는, 태블릿의 기술부터 마켓트렌드까지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데일리와 판도라TV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흔히 봤던 IT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독창적인 컨셉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힌다. “태블릿이 가장 섹시한 기기이니만큼, 컨퍼런스의 형식도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유분방하고 스타일리쉬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컨퍼런스가 열리는 장소부터가 남다르다. 헤리츠웨딩컨벤션은 그동안 IT컨퍼런스가 한번도 열린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주로 부유층 젊은이들의 송년파티나, 인기 걸그룹들의 쇼케이스, 심지어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예선전이 열리기도 했던 강남의 럭셔리한 예식홀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최초의 온오프라인 동시진행’을 표방하면서 행사 전 프로그램이 판도라 TV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생중계된다. 물론 판도라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참관객들도 유료로 사전등록을 해야만 볼 수 있다.
마지막 세션으로 준비된 ‘태블릿 끝장토론’도 눈길을 끈다. 대학강의식으로 하루종일 연사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일반 컨퍼런스와 달리, 이번 행사는 주말저녁에 편성되는 TV 시사토론 프로그램처럼 현장에서 불꽃튀는 설전을 볼 수 있다. 곽동수 교수의 사회로 ‘태블릿 코리아, 궤도이탈인가 안착인가`라는 주제 하에 열릴 토론회에서는 삼성전자, KT, SKT 등 업계 전문가들이 나와 ‘태블릿시장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갗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IT분야의 파워블로거들도 초청되어 현장에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기기들을 직접 써보면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을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다뤄진 이슈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도 실시간중계 되어 온라인독자들과도 쌍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예정이다. 과연 블로거들이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중 어떤 제품에 더 후한 점수를 줄 것인지도 관심꺼리다.
IT컨퍼런스로서 보기 드물게 주어지는 점심식사마저도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해 갈 수 있는 미국식 중국요리 도시락으로 메뉴가 평범하지 않다. 또한 오프라인참가자에 대한 경품도 K패드를 비롯, 수작업으로 술잔에 24K 금을 덧입힌 최고급 ‘황금미소 술잔’, 휴대폰을 순식간에 보이스레코더로 변신시킬 수 있는 깜찍한 아이디어상품인 ‘아이폰용 미니 마이크’, 듀퐁이 만들어낸 신개념의 칼과 도마인 ‘스마트 커터’ 등 시중에서 보기힘든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이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 HP 인디고로 출력한 ‘올컬러 자료집’도 제공하며, 선착순 등록자에 한해 자료집 표지에 참석자의 이름을 새겨준다.
그렇다고 형식만 화려하고 내실이 없는 행사는 결코 아니라고 주최측인 넥스트데일리의 이선기대표는 강조한다. ‘태블릿의 비밀코드, 가장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라’라는 부제를 붙인 이유는 “요즘 신기술 신제품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디지털시대의 최첨단 코드를 속시원하게 파헤쳐보자”는 기획의도 때문이며, “마켓(Market), 플랫폼(Platform), 게임(Game), 전자책(e-Book), 미디어(Media),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의 6가지 테마로 나눠 태블릿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이대표는 덧붙인다.
각 세션을 진행할 연사들도 로아그룹의 김진영 대표를 비롯, KT 방형빈 상무, 삼성전자의 김태근 그룹장, 박영률출판사의 박영률 대표, 비플라이소프트 임경환 대표, 컴투스 심수광 이사 등 시장조사기관부터 하드웨어 제조사, 이동통신사, 컨텐츠업계, 게임업계, 출판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태블릿 코드 2010 컨퍼런스의 참가비용은 사전 등록 12만원, 현장 등록 14만 4,000원이며 참관 신청은 온오프믹스 이벤트 페이지(http://onoffmix.com/event/2098)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2-3665-4222, 이메일 lswca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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