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버터 업체인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가 순수 전기차 및 개조 전기차 전문업체로 전면에 나섰다.
이 회사는 화물용과 영업용으로 널리 운용되는 다마스, 라보, 봉고3, 마티티를 개조, 전기차 개조 능력을 갖췄다. 파워프라자는 파워트레인 기술을 도입해 기존 차량의 부품을 최대한 사용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개조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전기차 개조에 중점을 뒀다.
가정용 220V 충전이 가능하며, 다마스와 라보, 봉고3는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개발됐다.
이번 무충전 전기차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마티즈는 경차의 대중성을 고려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조한 2인승의 콤팩트차다. 기존 납축전지 배터리 대신 높은 사양의 주행 향상을 위해 리튬 폴리머 배터리 패키지와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고성능 모터와 컨트롤러, PDU(Power Distribution Unit)로 구성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인 파워프라자의 파워트레인은 향후 본격화 될 개조 시장에 발 맞춰 구조 변경의 중요한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고속 전기차 ‘예쁘자나(YEBBUJANA)’는 탄소섬유 일체형 구조를 100% 차량 전체에 적용한 세계 최초 모델이다. 기존 전기차의 과제였던 경량화와 주행거리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었다. 예쁘자나는 후드, 루프, 도어, 플로어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전기차로 차량의 소재는 카본 화이버를 100% 사용했다, 부위별 두께를 달리하는 최적 강성 설계와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임팩트 바가 설치됐다. 예쁘자나는 연구 개발을 통해 3호까지 기획이 됐으며, 1호와 2호는 개발 완료돼 국내외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특히 올해 8월에 있었던 제로레이스에 한국팀 대표로 참여해 유럽를 주행했다. 예쁘자나 1호는 최고 속도 150㎞, 1회 충전으로 250㎞ 주행이 가능하다. 예쁘자나 3호는 최고 속도 180km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위해 모터 전문회사인 독일 펌모스의 동기모터를 사용했다. DC-DC 컨버터는 파워프라자의 산업용 및 전기자동차 보조전원용으로 개발된 제품(모델명 VCM1200-96-12)를 사용, 높은 고효율을 갖는다. 내년에는 국제모터쇼인 `서울모터쇼`에도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