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은 21일 기능성소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광학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을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생산시설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합병을 앞둔 자회사 KP케미칼의 울산공장에 2012년까지 연 2만톤 규모로 PET 필름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2014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광학용 PET 필름은 LCD, 휘는 디스플레이 장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양광발전 장치에 쓰이는 소재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PET 필름의 원료인 MEG(Mono Ethylene Glyc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를 생산 중이어서 수직계열화하면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PET병에서 고부가가치 필름까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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