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지난 1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그랜드볼룸)에서 국내 금형산업의 최대 축제인 ‘제14회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형업계·정부·학계 등 금형산업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금형조합 30주년을 기념해 ‘조합 30년사’ 발간 기념행사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 전에는 이마이 지로 HS국제 사장을 초청해 ‘희망과 시련의 법칙-미래를 개척하는 마음의 법칙’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마련됐으며, ‘만찬리셉션’에서는 ‘퓨전콘서트 공감21` 특별 공연이 이뤄졌다.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의 국산화를 이룬 노영환 동일테크 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류제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가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에 선정됐다. 또 박수종 일우정밀 대표이사 등 총 29명이 대통령표창(1명) 및 지식경제부장관표창(5명)을 수상했다.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은 “1980년 조합 설립 당시 22개사로 출범한 우리 조합은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 조합원 520개사가 함께 하고 있다”며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금형산업은 생산과 수출 세계 5위 규모의 반열에 오르는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 30년사 발간을 통해 그동안 조합과 산업이 걸어온 흔적을 재정리하여 소중한 사료로 보존하고 미래 금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아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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