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삼성 · LG전자 새 휴대폰에 OTP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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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모바일 입력장치인 옵티컬트랙패드(OTP)를 삼성전자와 LG전자 신제품 휴대폰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신규모델 ‘Ch@t 322’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무 등을 처리하기 위해 OTP를 채택한 피처폰이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시아·인도·중국·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하며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기여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 개발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쿼티 자판과 OTP를 동시에 탑재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휴대폰의 고기능화 추세에 맞춰 피처폰도 무선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위해 OTP를 적극 채택하고 있다. OTP는 터치스크린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풀 브라우징 등 일부 기능에서는 더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초기에는 고가 스마트폰 모델에 주로 채택됐지만, 최근에는 중저가형 스마트폰 및 피처폰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000만대로 추산되는데, 30% 이상의 스마트폰 모델에 OTP가 채택된 것으로 추산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피처폰 모델에도 OTP가 잇따라 채택됨에 따라 15억대 규모의 휴대기기 시장에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중저가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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