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 회장, 중국서 글로벌 사업 `챙기기`

Photo Image

LS그룹이 ‘회장과의 만남’ 이벤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구자홍 회장은 15일 제2의 내수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지난해 8월 인수한 LS홍치전선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했다. 과제실행팀에게 중국 무대에서 1인자가 되자는 의미의 ‘LS강호(江湖)’라는 팀명을 직접 지어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은 실행팀원들에게 “중국 시장에서는 우리만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협력회사·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뿐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중국 전선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8월 LS홍치전선 인수 이후 기존 영업조직에 개발기능을 부여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산 효율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공장 리노베이션과 현지 R&D 센터 건립 등 다양한 변화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결과로 인수 1년 만에 매출이 94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세계 전력 케이블 수요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내년부터 적극 공략해 오는 2015년 세계적인 종합 전선 업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은 올해 중국 진출 법인의 총매출을 지난해 4억7000만달러보다 53% 늘어난 약 7억2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자홍 회장은 LS홍치전선 방문에 이어 인근의 LS호개전기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