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 두자릿수 회복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10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193억3000만㎾h로 지난 9월 4.9%에서 다시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335억6000만㎾h로 지난해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9월 추석 연휴 이후 조업일수 증가와 수출 호조에 따른 공장 가동시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철강(23.2%), 자동차(17.7%), 조립금속(12.9%), 반도체(11.0%) 등 전력 다소비 업종 대부분에서 크게 늘었다.

한국전력과 발전사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SMP는 112.01원/㎾h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액화천연가스(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 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 비율 하락으로 전년 동월보다 34.0%나 높아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