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 터치센서 전문업체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기술을 도입해 설계한 터치센서 구동칩(모델명 터치코아400)을 양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면적 96채널 터치스크린 구동칩으로 개발한 지 3개월 만에 국내외 대기업에서 이 제품을 채택한 터치스크린을 생산중이다. 10인치 화면에 칩 하나를 넣으면 20개 이상 멀티터치가 가능해 두 명이 피아노연주도 가능하다. DSP를 내재화해 스냅모드에서 전체 전류 소비량이 120마이크로암페어(μA)밖에 안된다.
배종홍 사장은 “신제품 양산 등에 힘입어 올해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며 “당초 목표였던 15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부터 조도센서나 자기장 측정 센서와 터치센서 구동 기술을 결합한 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MCU사업부와 센서 사업부를 분리해 범용 MCU 사업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300억원으로 잡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