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루멘스(대표 이경재) 최대주주인 이경재 사장은 8일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주식 20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이 사장과 특수관계인(처) 지분을 합친 지분율은 기존 15.6%에서 10.6%로 낮아졌다. 이번 공시는 지난 3일 코스닥시장본부가 제기한 최대주주 지분매각 조회공시에 대한 확정 답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최대 주주로서의 지위는 유지하게 된다”며 “마련된 자금은 이경재 사장이 투자한 조명 관련 계열사 사업확장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멘스는 올해 초부터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소문이 주식시장을 통해 전파됐다. 지난 3일에는 조회공시 미확정 답변을 통해 최대 주주가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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