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가 무차입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센추리(대표 최도식)는 귀뚜라미그룹 아산사업장에서 최도식 사장을 비롯한 귀뚜라미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250여개의 대리점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무차입 흑자경영 원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센추리는 이 자리에서 350억원 증자를 통한 무차입 흑자경영을 알렸으며 친환경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냉동 공조 신제품도 선보였다.
수년 동안 적자 경영을 지속해온 센추리는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에 인수되면서 흑자 전환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다. 올해 그룹 차원의 `아메바 경영 방식`을 도입해 소그룹별 책임제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내가 사장이다”라는 주인정신으로 매출 향상과 비용감소를 통한 이윤 극대화를 실현한 것.
지난달에는 그룹 차원의 350억원 증자를 바탕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과 무차입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신용평가등급 상향 조정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센추리는 선포식에서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될 2000RT급 고효율 터보냉동기 시제품과 인버터 방식을 적용한 소형 터보냉동기(모델명:100~300RT) 등도 공개했다.
최도석 사장은 “센추리는 원자력 시장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벡텔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원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국내 최고의 냉동공조 전문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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