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장에는 한국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의 비전을 푸른 벼로 형상화한 배경막이 내걸린다.
6일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 주 회의장에 원형 테이블의 의장석 뒤쪽에는 푸르게 자라나는 벼들의 모습을 표현한 대형 배경막(백드롭)이 최근 설치됐다.
녹색 톤으로 꾸며진 이 배경막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심벌인 청사초롱과 서울 정상회의를 의미하는 `SEOUL SUMMIT 2010` 문구 아래에 여름에 자라나는 푸른 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시형 G20 행사기획단장은 "6~7월에 막 자라나는 벼의 모습을 통해 녹색성장(Green Growth)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개념을 구체화한 `녹색성장`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국가발전 패러다임이다.
정부는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와 서울 비즈니스 서밋 등을 통해 핵심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의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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