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미국B&W사와 기술제휴계약체결

대경기계기술(대표 민희원)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보일러 원천기술업체 중의 하나인 미국의 밥콕앤윌콕파워제너레이션그룹(B&W)과 중대형 보일러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열교환기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대경기계기술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대형 보일러 부문의 기술력을 보강하게 됐다.

대경기계기술은 산업용 보일러가 점차 중대형화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진기술의 도입으로 중대형 발전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중대형 보일러 라이선스와 보일러 열설계 프로그램의 전속사용에 대한 보장내용이 담겼다.

대경기계기술는 이미 지난해 B&W사와 발전소 메인 기자재 중의 하나인 배열회수설비의 기술제휴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4160만달러 규모 태국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경기계기술 관계자는 "현재 울산 화산리에 건설중인 배열회수설비와 보일러 생산시설 준공이 11월 말에 완료되면 국내외 배열회수설비 및 보일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 발 돋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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