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SW산업 해외사업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2억5000만달러, 수출액은 40% 증가한 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또 올해 연간 기준으로 작년 대비 71% 증가한 13억달러의 SW 수주를 예상했다.
국내 SW 수주 증가는 동남아 중심에서 탈피, 중동 · 중남미 시장을 개척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체 12억5000만달러 가운데 중동에서만 3억3000만달러(27%), 중남미에서 1억2000만달러(10%)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키르기스스탄의 ITS시스템, 미국의 모바일 결제시스스템, 브라질의 지하철 관리 시스템 등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위주에서 대형 스마트 SOC 프로젝트 등으로 수출 분야를 다변화한 것이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지경부는 향후 국제기구와 공동 정보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SW기업이 선진화된 IT컨설팅 기법을 습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원전과 같이 우리가 강점이 있는 분야의 해외 진출 시 SW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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