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전문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이 기업 인수를 통해 2차전지용 부품 ·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은 2차전지용 리드탭 생산업체인 엘티케이 주식 5만625주를 121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엘티케이 지분 9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리드탭은 2차전지에서 발생한 전기 에너지를 휴대폰 · 자동차 등 디바이스에 연결해주는 부품이다.
양극 · 음극을 연결해 양극탭 · 음극탭으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 구리 등 금속으로 제작된다. 현재 국내 리드탭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정도로 추정된다. 일본 1개 기업이 국내 시장의 90%를, 엘티케이가 10% 정도를 공급 중이다. 그동안 IT용 2차전지 중 파우치형에만 리드탭이 사용되고 있어 시장 규모가 다른 2차전지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작았다. 최근 대용량 2차전지 시장에도 파우치형 제품이 채택되고 있어 오는 2015년 리드탭 시장이 약 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 회사는 2차전지용 전자재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테크노세미켐은 국내 2차전지용 전해액 시장점유율 30% 안팎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미시간 지역에 전해액 생산법인인 TSC미시간을 설립,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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