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LGD, 공동으로 중소기업에 노하우 전수

삼성전자 ·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에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권영수)는 삼성전자 · LG디스플레이 현장 책임자 등이 공동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오는 18 · 19일 이틀간 `TFT LCD 제조공정의 이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수석연구원 및 팀장급 각각 4명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강의 내용은 스퍼터 · 리소그라피 · 화학기상증착장비(CVD) · 웨트에처 · 드라이에처 · 컬러필터 · 액정주입 등 TFT LCD 핵심공정의 최신 기술 소개와 현장 적용사례 등이다.

양사가 기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공동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이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만큼 최고 수준의 강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측은 “많은 국내외 재료 · 장비업체가 우수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 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그간 `TFT LCD 제조공정 이해`라는 교재를 공동으로 제작, 국내 중소기업에 배포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격월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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