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 대표 강호문)가 내년에 스마트패드용 7인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내놓는다. 그동안 3~4인치급 휴대폰용 AM OLED를 주로 생산해 온 SMD가 7인치 AM OLED 패널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휴대폰에 이어 IT 시장으로 AM OLED가 본격 확산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D는 최근 7인치 AM OLED 패널 개발을 마치고 다음주 일본서 개막하는 `FPD 인터내셔널 2010`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FPD 전시회에서 SMD가 7인치 AM OLED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력 제품 및 사업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SMD가 내년에 스마트패드용 AM OLED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MD가 선보이는 7인치 AM OLED 패널은 WSVGA(1200×600)급 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만간 국내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같은 해상도다. 또 크기도 갤럭시탭에 탑재된 LCD와 같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의 스마트패드 전략은 7인치로 무게중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SMD는 AM OLED를 기반으로 스마트패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 5.5세대 AM OLED 양산 라인을 본격 가동함과 동시에 AM OLED 제품 영역을 IT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또 시야각과 반응속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AM OLED가 스마트패드 시장에 본격 선보임으로써 화질 경쟁도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한편 SMD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터치스크린패널(TSP)를 내장하거나 혹은 패널 자체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TSP를 패널 전면에 탑재할 경우 7인치 `슈퍼 아몰레드`가 되는 셈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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