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지스타] (하)다국적기업과 대한민국게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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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가 대한민국 최대 게임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외국 게임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스타 단골인 블리자드와 함께 올해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세계 게임업계의 거인들이 참여한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도 지스타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다국적기업 참여 확대=지난해 `스타크래프트2`로 화제의 중심이 됐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디아블로3`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렸던 블리즈컨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다. 블리자드는 지스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아블로3의 시연버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와 MS는 동작인식 게임을 전면에 내세워 오래 간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 대표 가와우치 시로)는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참가하는 것으로, 동작인식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 3D 입체게임을 포함한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2년 만에 지스타를 다시 찾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 역시 X박스360용 동작인식시스템 `키넥트`와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비디오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제 비즈니스 협력 모색=지스타 B2B 관에는 21개국 19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B2B관 참여업체 중 절반정도가 해외업체이며, 국내 업체들과 함께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B2B관 참가규모가 역대 최대인 만큼 수출상담 등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체들도 B2B관에 공간을 마련한다. 지스타 측은 총 10개사를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 소셜게임업체들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지스타에 참여하는 글로벌 소셜게임사들은 국내 소셜게임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누가=올해 지스타를 주목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지스타 개막 전날인 17일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시상식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있어서다. 올해 게임대상은 총 26개 우수게임들이 접수됐으며, 최종 수상작 결정을 위한 2차 심사는 행사당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공정한 심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서 오후 5시30분부터 개최될 예정이고,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TV팟을 통해서도 시상식을 볼 수 있다.

<표>주요 외국업체 지스타2010 출품작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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