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키가 2015년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동준 한국오키 사장은 12일 창립 5주년 기념 간담회서 “안정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2015년 명실상부한 프린터 선두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10월 설립된 한국오키는 연평균 판매량 100%, 매출은 45% 성장이라는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프린터 시장 진출 5년 만에 업계 7위까지 뛰어 올랐으며 본사인 일본 오키그룹 내 해외 지사 중 돋보이는 성장률로 프린터 업계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사장은 “경쟁사들과 전면전을 벌이지 않고 우리만의 타깃 시장을 개발, 공략해온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국오키는 현재 주력인 A3 컬러 프린터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19.7%에 이른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점유율을 2015년 30%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지방 판매 라인도 확충하고 2012년에는 지역별 지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유동준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영업으로 규모보다 내실 위주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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