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수처리 산업의 핵심기술인 RO(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RO 멤브레인 필터를 호주의 나노필름과 2년여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RO 멤브레인 필터는 입자 크기가 1나노미터 이하의 유기 및 무기 오염물질,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을 포함한 이온성 물질을 99%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그간 국내에서 사용된 RO 멤브레인 필터는 대부분 수입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웅진이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글로벌 업체의 제품과 동등의 성능을 보유한 필터 개발에 성공해 이미 나노필름을 통해 중동지역 수출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약 5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RO 멤브레인 필터 시장에서 내년 10% 이상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사장은 “최근 수처리 시장은 멤브레인 필터를 이용한 막여과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수처리용 멤브레인 필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수처리 사업의 핵심인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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