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강세에다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형 인수합병(M&A)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9월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72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0억1900만달러 대비 9.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경부는 세계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세계적으로 FDI투자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3건에 달했던 3억달러 이상 대형 M&A가 올해 자취를 감추면서 투자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화강세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1~3분기 평균 1314.9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같은 기간 1164.4원으로, 원유로 환율도 1791.0원에서 1531.4원으로 변동이 컸다.
지역별로 중국 등 신흥투자국의 투자는 33억3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5.7% 증가한 반면, 전통투자국은 38억1000만달러로 41.1% 줄었다.
김선민 지경부 투자정책과장은 “세계 FDI의 회복세가 불확실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수준인 114억달러의 투자유치가 가능할 수 있다”며 “중국과 중동 등 전략적 대상국가에 대한 유치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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