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가 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하루 평균 수출액이 1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우리나라의 9월 수출이 작년 9월보다 17.2% 증가한 397억4800만달러, 수입은 16.7% 상승한 34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50억8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17억1900만달러에 비하면 흑자폭이 크게 늘어, 사상 최대였던 7월 수준(55억1000만달러)에 육박했다.이로써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를 냈고 연간 누적 무역흑자가 293억5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3일이나 적었음에도 하루 평균 수출액이 18억9000만달러로 종전에 가장 많았던 지난 6월의 18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0.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선박 35.4%, 자동차부품 33.1%, 액정디바이스 18.3% 등 무선통신기기(-17.9%)를 제외하고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도 미국 48.2%, EU 47.7%, 아세안 43.2%, 일본 38.7%, 중국 30.8%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골고루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입이 83.6%나 증가했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둔화 우려 등 어려운 수출여건이 예상되지만 주요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무역흑자가 수정목표인 32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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