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과 비교해 인터넷 이용자 수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 5월 기준 20대 이용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0 · 40대는 쇼핑 · 뱅킹 등 인터넷을 단순 정보수집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실시한 `2010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인터넷 이용자 수는 3701만명으로 2000년 1904만명 이후 10년간 약 두 배가 증가했다.
40대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578만명)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 중 인터넷 이용하는 수를 나타내는 인터넷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포인트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20, 30대부터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한 네티즌이다.
지난해는 40대 인터넷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20대 인터넷 이용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인터넷 이용자 수도 388만명에서 804만명으로 2.1배(416만명) 증가했고 이용률도 43.6%에서 99.3%로 55.7%p 증가했다.
전체 국민 중 인터넷 이용률은 2000년 44.7%에서 77.8%로 33.1%p 높아졌다.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도 11.7시간에서 14.7시간으로 세 시간 늘어 대부분 국민이 평균 하루 두 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진배 인터넷정책과 과장은 “초기 10 ·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인터넷에 30 · 40대가 가세하면서 생활의 도구가 아닌 문화가 됐다”며 “향후 10년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10년 전 이메일 중심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65.7%가 SNS를 이용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9%, 6~19세가 78.1%로 젊은층에서 주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인터넷 이용자의 64.3%가 인터넷쇼핑을 하고, 이 중 13.3%가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쇼핑을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20대의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90.1%로, 주된 구매품목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 액세서리(70.3%)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3만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7만2658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표>방통위 인터넷이용 실태 조사 2010년 2000년 주요조사결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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