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업체 신성홀딩스는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440억원을 투자해 내년 1분기까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현재 150㎿에서 250㎿로 67% 늘리기로 했다.
또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사(주성엔지니어링, 해덕기업)와 재무적투자자(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기술투자)로부터 제3자 배정방식유상증자와 상환전환우선주,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신성홀딩스는 이번에 발행되는 보통주, 상환전환우선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두 할인 없이 기준시가로 발행되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돼 매도 및 분할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그간 많은 고객들로부터 현재의 생산능력을 초과해 중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의뢰를 받아왔기 때문에 지금이 증설의 적기라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납품가능 규모와 일정을 고객들과 협의할 수 있게 돼 빠른 시일내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생산라인은 고객과 협의하고 있는 공급일정에 맞추기 위해 10월말 180㎿, 12월말 230㎿, 2011년 3월말 250㎿ 등 3단계로 나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규모의 경제가 더해져 생산능력 증가비율 이상의 더 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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