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 등 u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법 ·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인력 양성과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발, 핵심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윤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팀장은 28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New-IT산업위원회(위원장 고대식 목원대 교수)와 국회 이종혁 의원이 개최한 `IT를 이용한 의료산업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u헬스케어 조기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이 같이 제시했다.
이 팀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u헬스케어 전문 인력 양성 체계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지난 1월부터 노동부 지정 글로벌 헬스케어 인력양성센터(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에서 재직자 대상 u헬스 교육 과정을 개설 · 운영 중이지만 산학연관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교재 개발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u헬스케어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이 팀장은 우리나라는 정부가 제공하는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미국은 지난 2007년과 2009년 원격 화상기반 피부과 가이드라인과 원격 화상기반 정신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고 비교했다.
u헬스케어 관련 원천 기술 부족과 이해관계자의 협력 체계 미비도 u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제거해야 할 요소로 지적했다.
이날 이 팀장은 u헬스케어 시장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며 국내 시장이 2010년 기준으로 1조7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약 1%에 불과하지만 매년 12.5% 성장해 오는 2014년 3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