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가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프레임 자체 제작에 나선다.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CT&T(대표 이영기)는 충남 당진 제2공장에서 e-ZONE용 차체인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ASF,Aluminium Space Frame)`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공장 확보는 전 세계 전기차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 회사는 차체 경량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CT&T는 이번 프레임 공장 준공에 따라 차량의 품질향상은 물론이고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기존 하루 10대(월 300대)이던 도시형 전기차 e-ZONE의 생산능력이 최대 6배인 하루 60대(월 1800대, 연간 2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레임은 전기특장차(e-VAN, e-PickUp), e-ZONE 4인승(e-ZONE PLUS) 등 CT&T의 다양한 라인업 차종에도 적용된다.
특히 이 프레임 공정은 향후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지에 구축 중인 현지조립 현지 판매 시스템(R.A.S) 표준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영기 CT&T 대표는 “이번 준공에 따라 프레임 수급문제가 해결되면서 밀려있던 수출물량에 숨통을 트이게 됐다”며 “글로벌 표준에 맞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글로벌 전기차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