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주식시장이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28포인트(0.29%) 오른 1,832.63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3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5일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에서 이렇다 할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사흘간의 연휴를 앞둔 데 따른 관망 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어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에 한때 1,82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화학과 철강금속업종을 중심으로 7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국내 기관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또 투신사들의 순매도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1,830선에 안착할 수 있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닷새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외국인도 사자에 가담하면서 0.58포인트(0.12%) 오른 48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도쿄증시가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10%와 0.12%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1% 정도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수요가 겹치며 1,164원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증시 반등과 차익실현 달러 매물의 출회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소폭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0.80원 오른 1,161.3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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