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아이피, 새 차랑용 블랙박스 내달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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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지아이피(TGIP · 대표 전용래)는 2.5채널 차량용 블랙박스인 `아비타`를 개발, 내달부터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2.5채널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방 카메라와 차량 실내를 촬영하는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개인 운전자처럼 실내 촬영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때 후방 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특히 아비타는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로 인해 녹화 영상 파일이 훼손되는 것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메모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티지아이피는 지난 7월 이 메모리 보호 기능을 특허출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오버로드(OVEROAD)`와 `세이프아이(SAFE EYE)`라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내놓았다.

전용래 대표는 “우리가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연구 개발진이 고안하고, 전문 디자인 업체에서 기획함으로써 기존의 투박한 모양이 아닌 모던하고 심플함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확보하고 있는 유통점을 통해 아비타를 판매할 예정이다. 개인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전국의 카센터와 자동차용품점 등을 통해 장착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보다 활성화돼 있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이미 해외 고정 바이어를 통해 미국 · 유럽 · 일본으로부터 수출 주문을 받았다.

전 대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개발이 시작된 블랙박스가 개발사, 제조사, 판매사 등으로 나뉘어져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업체 수가 많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우리처럼 자체 개발력을 갖추고 있는 소수의 기업만이 선도 기업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블랙박스 하면 누구나 티지아이피를 떠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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