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엑스포 부산 성황리 폐막…참가규모, 계약고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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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T엑스포 부산`이 11일 역대 최대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폐막했다. 3D게임 체험관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어울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2010 IT엑스포 부산`이 3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개국 205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나흘간 열린 이번 전시회의 관람객 수는 총 9만 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시 면에서는 총 636부스를 채워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또 최근 이슈인 모바일, 3D, 로봇을 3개 축으로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전시 · 소개, 부산로봇경진대회 개최, 3D페어 등 인기 코너가 4일 내내 이어져 마지막 날까지 일반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 해 처음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해 3D디스플레이와 콘텐츠 등 3D기술과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여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최대 전시 규모에 걸맞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0개국 69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국내외 바이어 5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 182억원(현장 수출 50만달러 포함)의 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65억원과 비교해 약 10% 늘어난 수치다. 또 계약 추진 금액도 110억원가량에 이른다.

EQ코리아(이상봉 대표)가 디지털허브와 3억원가량의 PEC솔루션(EQ)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VR코리아(대표 박학문)는 국내 유명 게임사와 50억원 규모의 홀로그램 및 3D 컴퓨터그래픽(CG) 도입 상담을 진행, 이달 중 1차로 30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는다. 또 동호전자(대표 신동호)는 전시 현장에서 중국 게임 유통사에 50만달러 규모의 맥스라이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소재 참가기업 리얼타임테크놀러지(대표 유윤희)는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와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9억원 규모의 상담을 한 데 이어 이달 하순 본 계약 체결과 장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며, 퓨커스(대표 김영)는 자사 라이더 7건에 7억원어치 물량을 현장 판매했다.

전시회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 주관으로 열린 부산로봇경진대회 고교 로봇축구 부문은 금성전자공고, 중학생 휴머노이드 댄스 부문은 권태형군(금성중 3), 초등 장애물 경주 부문은 윤지호(내성초 6) 외 세 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영기획팀장은 “전시장을 B2B와 B2C존으로 구분하고 특화 공동관을 대거 구성해 `기업 타깃의 비즈니스 창출`과 `일반 관람객 전시 체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관람객은 첨단 IT와 함께 즐거움을, 참가 기업은 거래 상담과 실계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부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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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T엑스포 부산`이 1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로봇경진대회 장면을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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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T엑스포 부산`이 1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과 외국 바이어들이 열띤 상담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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