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성공의 원동력 `신성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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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홀딩스는 태양광 분야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술 선도기업이다.

성남시에 본사를 둔 신성은 충북 증평군 산업단지내에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해 연 150㎿의 6인치 단결정 ·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반도체 산업에서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와 태양전지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해 2008년 16%의 광변환효율을, 공장 준공 1년 만에 18.2%의 단결정 태양전지 양산에 성공했다. 또한 선행연구개발로 19.1%의 광변환효율을 검증 받아 지난해 2개의 태양전지 분야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홀딩스는 올 상반기 1400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731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성은 태양광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라고 꼽았다.

광변환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개발과정을 통해 18.2%의 고효율 제품을 양산해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업계로부터 인정받아 왔다는 것. 이 결과를 얻기까지 양산기술과 선행연구개발 기술이 연계돼 함께 진행된 것이 성공한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양산라인 안에 연구개발 라인을 별도로 설치해 별도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반도체 생산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생산기술과 태양전지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성은 2008년 공장 완공 이전부터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3㎿의 연구전용 라인을 구축했으며 산 · 학 · 연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기술력 향상에 힘써 왔다. 그 일환으로 세계적인 태양전지 연구기관인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UNSW)와 국내 기업으로써 최초로 고효율 태양전지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 우수한 반도체 생산 전문가와 태양전지 전문가를 확보해 지속적인 협업으로 앞선 양산 기술력 개발에 매진해 19.1%라는 고효율 태양전지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간 내에 달성하는 내는 쾌거를 이뤘다.

연구소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과제 중 하나는 `레이저 도핑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기술 개발`이다. 레이저 도핑 기술을 이용해 변환효율 19% 이상의 고효율 결정질 실리콘태양전지 양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UNSW와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기술의 기존 스크린 프린팅 기술로 발생되는 전극과 웨이퍼의 접촉저항을 크게 줄여 설비투자비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태양전지 변환효율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또 다른 과제는 `고효율 i-PERC(Industrial-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이다. 핵심 내용은 국부적 후면 전극 기술개발, 전후면 페시베이션(Passivation) 기술 고도화, 전면 선택적 에미터 형성기술 개발로 고효율 태양전지의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은 원천기술 확보에 그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기술은 선진국의 원천기술을 이전 받는 수준이었으나, 국내 태양전지 연구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번 연구개발이 완료될 경우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국내 태양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양산 및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신성에 따르면 19%이상의 태양전지는 일반 17%대의 태양전지에 비해 부가가치가 15%이상 높다. 아울러 신규 태양전지를 채택해 모듈인증을 거쳐 판매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이 보통 6~8개월가량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기술개발은 경쟁사 대비 최소 6개월 이상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신성홀딩스는 계열사를 통한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로 경쟁력을 한 층 높이고 있다. 국내 산업 클린룸 시장의 대표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을 등록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했으며 물류자동화 장비 기업인 `신성FA`도 태양광 생산 및 이송장비 시장에 진출해 신성홀딩스 2,3기라인을 구축했고, 또한 `신성CS`는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진출해 현재 충북 음성에 연 20㎿의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김균섭 신성홀딩스 사장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낼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태양광 시장의 수직계열화를 실현해 원가경쟁력과 다양한 태양광 분야에 진출로 태양광 시장을 선점해 다양한 분야 또는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현재와 미래시장을 대비한 전략을 펼쳐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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