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모든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로봇의 인기는 시들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함께 한 태권브이, 마징가, 짱가, 아톰…
그 외 수 많은 로봇은 아직도 기억에 자리 잡고 있으며, 30년 세월이 흘러 내 아이의 장난감상자를 열어보니 로봇은 여전히 내 아이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로봇이 단지 어릴 적 소중한 장난감에서 이제는 내 ?의 중심으로 다가오니,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는 벗어나 많은 고민과 열정을 가진다.
세계적으로도 유망한 차세대 로봇산업의 선점을 위한 각국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 경쟁속에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연구계는 연구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산학연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하나같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은 마치 독립운동가에 비유하고 싶고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차세대 전략산업인 로봇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붐 조성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이 기반이 되어 이제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소, 대학, 로봇관련기관 그리고 로봇기업들이 지금까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뇌리 속의 로봇의 기대치와 현실 속에 로봇연구의 기술수준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고, 누구는 “저게 무슨 로봇이야?”라고 할 수도 있으나 분명한 것은 지금 그들의 노력은 상상할 수 없는 큰 성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일들이 불과 몇년만에 현실이 되었으며, 꿈이 꿈으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꿈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인간과 호흡하는 지능형 로봇시대로 향해는 시작되었으며, 그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은 시대의 운명이며, 다음세대를 위한 책임인 것이다. 아직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지능형로봇시대를 대한민국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나, 그중에서도 로봇관련 산학연관이 하나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인들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협력체계구축이 이루어 진다면 로봇산업은 보다 빨리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에 서 있으리라 확신한다. 로봇, 너는 내 운명.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협력지원팀장 kjh@kir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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