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에스지애니테크(대표 서영림)는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소장 박찬종)와 공동 제작한 한자공부 코믹액션 애니메이션 `금비공주와 호야의 천자무공`이 7일부터 MBC에서 방영된다고 5일 밝혔다.
편당 12분 분량으로 총 26편으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매회 펼쳐지는 개그 에피소드를 보면서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작품은 광주 · 전남지역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애니메이션 전문가 그룹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특히 작품 기획에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주제가 작사와 작곡, 성우 더빙, 음악 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이 지역에서 완성돼 지상파 방송에 방영된다는 점에서 지역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 김정기 감독은 “TV 방영 결정은 콘텐츠의 질을 인정받은 것도 있지만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과 교육이 가미된 코믹 액션이라는 점이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방송국과 전체 시리즈를 중국어로 더빙해 납품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온라인 게임도 개발해 오는 11월 오픈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