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CDM운영기구(DOE)로서 평가를 수행한 베트남의 `파쾅 수력발전` 청정개발체제사업(CDM)이 최근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베트남 북부 디엔비엔 지역에서 추진중인 `파쾅 수력발전` 사업은 연간 1만1760 MWh(우리나라 기준 약 3800 세대의 연간 전력사용량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708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CDM사업이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베트남 내에서 등록된 총 29건의 CDM사업 중 최다인 7건(풍력 1건, 수력 6건)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등록시켜 베트남에서 해외 유수의 검증기관과 함께 CDM사업 인증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 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으며, 금번 등록사업까지 총 29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5건, 베트남 7건, 중국 5건, 몽골 2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이재훈 원장은 “베트남, 중국 등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CDM 검인증분야 확대 및 CER 검증업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CDM사업은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UN의 CDM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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