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CD 유리 시장을 석권해온 코닝이 강화유리 분야에서 또 다른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코닝은 자사의 강화유리인 고릴라 유리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를 비롯한 220여개 제품에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코닝의 커버 글라스 제품인 고릴라 유리를 채택한 삼성 갤럭시S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도 117g의 무게와 9.9㎜의 두께를 자랑한다. 갤럭시S가 이같이 얇은 것은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박막형 유리인 고릴라 유리를 커버 글라스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코닝의 고릴라 유리는 일반유리인 소다라임 유리에 비해 두께는 2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2배 이상을 자랑한다. 스크래치에도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코닝은 현재 옵티머스Q, SK W폰 등 휴대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 세계 20여개 회사의 총 220여개 제품에 자사의 고릴라 유리를 공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고릴라 유리로 7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LCD TV 보호유리로도 고릴라 유리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화유리 분야에서 10억달러(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건축자재 업체인 KCC가 건축유리에서 연간 70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을 비쳐볼 때 훨씬 작은 면적의 유리를 생산하고도 매출을 이를 뛰어넘는 것이다.
코닝은 강화유리를 1962년에 개발을 완료했으나 그 동안 특별한 사용처를 찾지 못하다가 최근 터치스크린 기능이 전자기기에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코닝 측은 향후 6개월 이내에 고릴라 유리를 사용한 55여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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