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시트 제조기술 등 28개 NET 인증

동현전자가 개발한 `자성체 분말을 이용한 방열 및 전자파 흡수 기능을 갖는 복합시트 제조기술`, 제이캐스트의 `다중 지자기 센서기반 차량속도 및 차종인식 기술` 등 28개 기술이 정부가 지정하는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10년도 2차 심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새로운 기술 28개를 NET로 선정,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8개 신규 NET 가운데 대기업 기술은 3개, 중소기업은 17개 기술이 채택됐다. 공공개발 기술은 8개다.

분야별로는 전기 · 전자 6개, 정보통신 2개, 기계 · 소재 10개, 화학 · 생명 8개, 건설 · 환경 2개 등이 뽑혔다.

동현전자는 자성분말과 세라믹분말로 복합분말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방열과 전자파 습구가 가능한 듀얼 시트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듀얼시트보다. 전기적 안정성을 높였고 전자파 흡수기능, 열전도성, 난연성이 우수하다.

제이캐스트의 센서를 이용한 차량 속도 및 차종인식 기술은 다중 지자기 센서를 활용했다. 차량 종류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차량길이, 차량속도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을 측정해 분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 기술이다.

이밖에 메디슨은 초음파 신호를 투사할 때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신호를 받을때 필요한 지연시간을 계산하는 알고리듬과 이를 고속신호로 처리하는 반도체 소자기술로, 앤디스는 컬러필터 없이 화소별 컬러 구현이 가능한 액정캡슐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기술로 NET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직렬 4기통의 작은 배기량으로 6기통 엔진과 동등한 출력을 발생시켜, 차량연비를 대폭 개선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NET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기술표준원은 그동안 신기술(NET) 인증을 위하여 신청 · 접수된 112개 기술에 대하여 1차 서류 · 면접심사, 2차 현장심사 그리고 3차 종합심사 등을 거쳤다. 지난 7월 신기술인증 예정기술로 공고하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이의조정심사)을 거쳐 최종 28개 기술을 신기술로 선정했다.



표. 2010년 제2회 NET 인증기술

자료: 기술표준원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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