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이후 이것만은 놓치지 마세요

많은 자가 운전자들이 휴가 전 차량 관리에만 신경을 쓰고 휴가 이후의 관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휴가 이후의 차량관리가 오랫동안 새차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더 중요한 작업이다. 간단한 휴가철 이후의 차량 관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바닷가를 다녀온 이후에 세차는 필수

해변에 다녀온 경우, 바닷물 또는 소금기가 차량에 묻을 경우 자동차의 표면을 부식 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잘 보이지 않는 아래 부분까지도 고압세차기로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 가정용 세제를 사용하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쉬운 세차와 광택보호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샴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 나무 수액, 벌레자국, 새 분비물의 제거

여름철에는 자동차 외관에 묻는 외부 오염물질이 다양하다. 특히, 나무 수액, 벌레 자국, 새 분비물 등은 자동차의 도장면을 부식시킬 정도의 강한 오염물질 이므로,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더욱이 벌레 자국의 경우 단백질이 굳어버리게 되면 일반 세제로도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단백질 분해효소가 포함되어 있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시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 여름철 냉각수는 꼭 부동액과 함께!

뜨거운 휴가길에 잠깐 냉각수를 보충했다면, 휴가 이후 자동차의 냉각수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좋다. 특히 급하게 보충하기 위해서 지하수나 일반 생수를 사용하였다면 가까운 카센터에서 냉각수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냉각수를 교환 또는 보충할 때에는 KS 규격을 만족하는 사계절 전천후 기능성 부동액을 사용하는 것이 겨울철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휴가 이후에도 타이어 관리는 계속

자동차의 신발인 타이어는 휴가철 이후에 꼭 살펴봐 주어야 한다. 간혹 길 위의 뾰족한 물질이나 못 등이 찔리면 바람이 빠져서 안전운전에 위험이 되기도 한다. 타이어의 바닥쪽 (접지면)에 구멍이 날 경우는 응급처리로 구멍을 메울 수 있지만, 같은 자리에 또 구멍이 나거나 측면에 구멍이 난 경우에는 타이어를 교환해 주어야 한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도 꾸준히 체크하여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시면 연료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깨끗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위해서…

갑자기 에어컨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고 바람의 세기도 많이 약해졌다면 에어컨필터가 휴가철 장거리 운행 후에 외부 오염물질로 막혀져 있고 곰팡이, 세균 등이 많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가까운 카센터에 가셔서 깨끗한 필터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구리, 은, 백금, 요오드 도금 활성 Carbon을 사용하여 각종 먼지, 세균, 냄새까지 제거가 가능한 필터가 나와있다.

에어컨 필터까지 교환하였는데 쾌쾌한 냄새가 계속 난다면,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에바 (이베퍼레이터, evaporator)라는 곳이 이미 많이 오염이 되어있는 경우다. 이곳은 항상 축축한 상태라서 탑승자의 호흡기에 아주 유해한 곰팡이와 세균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럴 때는 가까운 카센터에서 에바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이 있고, 송풍구에 간단하게 뿌려서 에어컨 내부를 살균 탈취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미세한 연기가 자동차 공조 장치 내의 냄새와 세균을 99.9%까지 제거가 가능한 훈증 타입의 제품도 나와있다.

- 장거리 이후의 엔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을 마치시고 엔진을 관리한다면, 항상 새 차와 같은 엔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꼭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교환해주시고, 필요한 소모품도 점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밧데리는 충전이 되지 않아 가끔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밧데리 상단에 확인창이 있어 색깔로 밧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교체 시기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또한 엔진 속에 때(그을음)가 많이 끼게 되면 동맥경화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 힘이 떨어지고, 연료 소모가 과다하게 일어나게 된다. 간단하게 연료 주입구에 주입하여 엔진 때를 빼주고 출력은 높이고 소리는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연료 첨가제 제품이 나와 있으니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