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CNT) 전문업체 월드튜브(대표 설경숙)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06년 부설연구소를 설립, CNT 관련 분산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번 나노코리아 2010에서는 고전기(열)전도성 CNT-복합재의 용매별 점액형 중간재와 컴포지트용 친환경 고형체를 개발한 공로로 나노산업기술상(지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튜브 부설연구소가 CNT 분산기술을 10여년 전부터 연구한 결과, 산처리 · 열처리 등이 없는 친환경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CNT를 자체 기술로 재물성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고분산용 CNT 고형체외 관련한 다수 특허를 보유 또는 출원 중에 있다.
값싼 분산제를 이용, 물 · 알콜 등의 `베이직 솔벤트`와 MEK · DMF · NMP · TO등의 `스페셜 솔벤트`까지 고객의 요구 · 응용목적에 맞추어 다양한 CNT 분산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NT의 표면개질(래핑)을 통해 CNT의 고형화한 제품인 WNT를 개발하였다. 이또한 친환경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WNT는 먼저 CNT의 작업시 문제가 됐던 물질이 날리는 현상을 제거함으로써 작업환경을 개선하였고 더불어 제품적용시에 분산성을 향상하여 CNT 상업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분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현재 월드튜브는 친환경 점액형 중간재와 고형체를 통해 CNT를 상업화 하고자 하는 시장에 큰 활기를 주고 있다. 점액형 중간재를 이용, 기존의 열전달 유체의 에너지 효율을 14% 향상시켰으며 현재 20%상승 목표로 생산테스트 중에 있다. 이는 보일러 수로만 대처하더라도 에너지를 20%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선도장 후 용접용 도료에 적용하여 최근에 기존 자동차 도장라인의 신개념 혁신이라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P사가 특허를 등록하였다. 또한 친환경 고형체를 통해 CNT-복합재 제조시에 적은 양으로도 원하는 전도성을 구현하므로 제품의 물성이 향상되고 제품 외관의 겉보기와 광택이 우수해진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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