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대형 세탁기 선호 추세에 맞춰 17㎏ 대용량 세탁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꺼운 이불을 빨거나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빨랫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17㎏짜리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하우젠 버블 17kg 제품에 채용된 DD(Direct Drive) PLUS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드럼세탁기 수준의 헹굼력과 세탁력, 탈수력을 자랑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6월 17kg짜리 클라쎄 공기방울 세탁기를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7천대를 판매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클라쎄 세탁기의 출고가가 기존 14㎏ 용량 제품과 비교할 때 최고 70% 이상 비싸지만,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해 출시한 17㎏ 용량의 트롬 드럼세탁기가 월평균 6천 대가량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짜리 대용량 세탁기가 14~15㎏ 용량의 세탁기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 데도 잘 팔린다"며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빨랫감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빠는 추세가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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