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10만원대 중반 전자책(e북) 단말기가 등장했다.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는 15일 e북 단말기 신제품 `북큐브 B-815`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국내 e북 단말기 중 가장 저렴하다. 예약판매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예약판매 물량 1만대가 소진되면 1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B-815는 북큐브 사이트의 e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토피아 · 옥션 e콘텐츠몰에서 구입한 e북을 볼 수 있다. 또한 북큐브가 지원하는 전자책 도서관의 콘텐츠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폭싯(Foxit)의 pdf와 이펍(ePub) 리더도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배순희 사장은 “아마존 킨들3의 사례에서 보듯 e잉크 기반 단말기의 가격이 낮아지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단말기를 구매하고 e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북큐브의 이번 결정은 국내 전자책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새로 출시할 B-815는 넥스트파피루스에서 제작해 `페이지원`과 사양이 동일하다. 현재 페이지원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이다. 특히 페이지원의 북큐브 납품 가격은 다른 업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콘텐츠가 많이 판매돼야 한다”며 “단말기 판매로 인한 손해는 콘텐츠 판매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큐브는 지난 5월에도 한차례 30만원대 중반이던 `B-612`의 가격을 19만원대 후반으로 낮춘 마케팅을 진행한 적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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