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스, 상반기 이익 전년보다 개선

LCD 검사장비와 전기차용 충전기 제조업체인 코디에스(대표 박찬종)는 상반기에 매출 111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세후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4.6%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세후이익도 모두 31% 향상된 수치다.

이처럼 실적 호조세를 탄 것은 지난 5월부터 LCD 검사 설비 사업 분야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3분기부터는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충전기 사업 분야도 하반기에는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전기차 시장이 열리기 전에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코디에스는 현재 환경부와 지식경제부의 정부 과제 3건을 수행 중이다. 또 산업용 충전기는 GM대우 · 한국공항, 전기자동차용 충전기는 서울시 · SK에너지 · 홈플러스 ·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박찬종 사장은 “영업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해외 수출도 진행 중에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해외를 시작으로 충전기 사업 분야도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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