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이고 자격증 얻으려면 사이버대로!

46.7 대 1의 경쟁률.

최근 신·편입생 1차모집을 마친 대구사어비대 언어치료학과 3학년 편입생 모집 경쟁률이다. 사이버대가 `전문성을 키우고 자격증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최근 직장인 중심으로 사이버대 취학 열풍이 일고 있다. 특정분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대 편입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후반기 사이버대학 중 모집결과를 공개한 5개교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전체 698명이 지원해 1.62:1의 경쟁률을 보인 대구사이버대는 언어장애전문가 양성 및 자격정을 취득할 수 있는 언어치료학과 3학년 편입 모집 전형 경쟁률이 46.7:1로 가장 높았다. `놀이치료법` 전문가를 키우는 놀이치료학과도 2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언어치료학과 편입학 모집에 지원한 박성만 경남 마산시 언어샘아동발달센터 원장은 “지금 하고 있는 장애아동 보육 및 치료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이론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상희 대구사이버대 언어치료학과 교수(학과장)는 “언어치료 관련 일 종사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 배경을 설명했다.

총 177명 모집정원에 637명이 지원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한양사이버대는 상담심리학과 신입생 모집 전형이 36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학과는 상담실무를 가르치는 곳으로 상담심리사·청소년심리사·놀이치료사·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208명 모집에 921명이 지원해 4.4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학교도 자격증 취득과 실무 지식 향상이 가능한 심리상담학부가 12: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71: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한 경희사이버대는 국제지역학부 3학년 학사 편입 경쟁률이 11.4대 1을 나타났다. 대부분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였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입학처장(사화복지학과 교수)는 “올해는 예전보다 20~30대의 지원자가 많아졌고, 고학력자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표>주요 사이버대학교 인기학과 신·편입학 경쟁률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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