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아이엠, EMS 사업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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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아이엠의 `무선 통합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조 모형.

그린IT 전문업체인 지오아이엠이 공공기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오아이엠(대표 이석희)은 최근 전북 전주시청에 `무선 통합 지능형 EMS`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것은 냉·난방제어시스템으로, 지오아이엠은 다음 달 조명·전열제어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오아이엠은 비슷한 시기에 강원도 강릉시청과 주문진읍 주민센터에도 조명·전열제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전체 주민센터로 설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중랑구청·경북대학교·대치중학교 등에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건물의 온도·조도·환경·사용전력량 등을 측정·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업무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전열·조명·냉난방을 제어해 건물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과 유휴전력을 절감한다.

시스템을 중앙에서 자동으로 제어·관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 비용이 필요없으며, 무선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 건물에 보다 쉽고 경제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건물의 출입 시스템과 연동한 개인별 제어도 가능하다. 출입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외출이 확인되면, 그 사람이 업무 자리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는 식이다.

이석희 사장은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 때문에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30~40개의 기관과 시스템 설치를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시스템은 국내 전기·IT 규격뿐 아니라 일본·미국·호주·영국 방식 및 기타 전기 규격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선진국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수출되는 `녹색 성장 그린IT 글로벌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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