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을 둘러싸고 IT 소비 시장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6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의 쿠퍼티노시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4’에 관해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1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쿠퍼티노 본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14일 오후 IT 유력 언론사와 오피니언 메이커들에게 개별적으로 기자회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애플 웹사이트 서한에서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이 안테나 디자인 설계 등의 이슈가 아니라 수신 강도를 표시하는 방식의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잡스가 16일 기자회견에서 무슨 얘기를 할까. 포춘지는 잡스의 발표 내용에 대한 IT 전문가들의 관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시스템 엔지니어인 윌 이레이스의 ‘시나리오’가 눈길을 끈다고 소개했다. 이레이스는 잡스가 기존 입장과 비슷하게 아이폰4에 대한 소비자 대부분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고 수신 불량 문제가 수신 강도 표시 방식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출시 6개월 이내, 구매 30일 이내에는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소비자들이 환불받을 수 있으며 내주 중 관련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레이스는 예상했다.
이레이스는 아이폰4 구매 고객 누구나 애플 매장에서 50달러 짜리 애플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으로 안테나 수신 불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테나 케이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은 무엇이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잡스가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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