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효성인포메이션, 차세대 나이스 인프라 HW 공급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 하드웨어(HW)사업으로 꼽힌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IBM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서버와 스토리지를 공급한다. 전체 사업은 삼성SDS가 수행한다.

조달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450억원 규모 차세대 나이스 운영 인프라사업(HW 일괄발주) 입찰에 참여한 삼성SDS와 SK C&C를 대상으로 기술·가격 평가를 실시해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360억원 규모 차세대 나이스 업무프로그램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또 한번 차세대 나이스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SDS는 가격평가에서는 SK C&C에 4.1점 가량 뒤졌지만 기술평가에서 약 5점을 더 받아 총점에서 SK C&C를 앞섰다. 삼성SDS는 IBM 서버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히타치 스토리지를, SK C&C는 HP 서버와 후지쯔 스토리지를 각각 제안했다.

차세대 나이스 사업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초중등학교에서 활용중인 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예산이 1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서버를 중심으로 한 HW사업이 450억원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서버 부문은 기존 4000여대에 달하는 중대형 서버를 통합하는 사업이어서 서버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기존 나이스 인프라 서버는 HP(62.5%)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36,7%)의 비중이 높았다. 이번 입찰에 따라 차세대 나이스 인프라는 IBM 서버 중심으로 재편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002년 나이스 1차 사업과 2005년 2차 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차세대 사업에도 스토리지를 공급, 교육 분야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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