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민자 발전 프로젝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KOTRA와 지식경제부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3개국에 ‘민자발전(IPP) 프로젝트 사절단’을 파견한다.
서부발전, GS건설, 현대상사 등 주요 기업과 발전 운영·유지 회사 15곳 32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현지 발주처 관련 기관 및 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 발전 플랜트 설명회 참가, 프로젝트 부지 시찰 등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수주활동의 주요 프로젝트는 총 17건으로, 이 가운데는 10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6건이 포함됐다.
특히, 파키스탄의 1200㎿급 석탄화력발전소(18억달러), 인도의 토리 탄광 인근 화력발전소(9억6000만달러), 인도의 크리시나파트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38억달러)는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박기식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 민영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경제개발 붐으로 전력난을 겪는 아시아 개도국에서 IPP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발주되는 대형 IPP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PP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전기 판매 대금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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