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추천 이런 앱 어때요 - 가수 구준엽

"아이폰도 서태지가 그런 것처럼 문화혁명을 일으킨 것입니다."

아이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는 많았다. 그러나 아이폰의 문화적 의미에 대해 해석한 시도는 거의 없었다.

가수 구준엽 씨는 아이폰의 문화적 의미에 대한 해석을 부여할 만한 적임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직접 분해ㆍ조립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할 만큼 테크(Tech) 마니아면서 이를 예술 창작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구씨는 "아이폰에는 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비트메이커(BeatMaker)처럼 비전문가가 전문가처럼 쓸 수 있는 앱이 많다"면서 "이것이 아이폰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이자 테크 전문가인 그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쿠바(Koobar)`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 앱으로 꼽았다. 구씨가 추천한 `네이버 블로그`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연동해 글을 올릴 수 있는 앱이다. 포스팅은 물론 이웃 블로그의 새 소식과 댓글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구씨는 아이폰을 전광판으로 바꿔주는`배너(Banner)` 앱도 소개했다. 자신의 메시지를 LED 전광판 디스플레이처럼 보여주는 앱이다.

"배너 앱은 클럽에서 유용합니다. `I am Here`라고 쓰고 등장한 적도 있었어요. 클럽이 어둡다 보니 한 번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클럽에서만 유용할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하하."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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