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따른 ‘제2차 한러 실패조사위원회(FRB)’가 12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흐루니체프에서 열린다. 1차 FRB에서 양측이 제시한 비행 데이터보다 상세한 자료를 토대로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진전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이번 회의에서 한러 양측이 분석한 1, 2단 비행시험 데이터 분석 내용을 교환하고 이에 따른 상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FRB에는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장 등 항우연 기술 전문가 13명과 러시아 전문가 13명이 참여한다.
양측은 지난달 10일 열린 1차 FRB 이후 기술 부문별로 실패 원인에 대한 추가 분석을 추진해왔다.
이번 2차 FRB가 끝나면 8월 중 한국에서 3차 FRB를 열어 실패 원인을 결론짓고 3차 발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1차 FRB는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한 6월 9일 다음날인 1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우리 측 비행 데이터에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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